김혜성, 어깨 부상에도 멀티 히트 작렬 美 해설·기자 모두 믿을 수 없는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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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LA 다저스 김혜성이 극적인 반전을 선보였다. 부상 투혼 속에서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 개럿 크로셰를 상대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현지 해설과 기자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2안타 펑펑 상대는 사이영상 유력 후보
FOX 스포츠 해설위원이자 전설적 투수 존 스몰츠는 김혜성의 두 번째 타석에 대해 2스트라이크 이후 만들어 낸 안타는 정말 믿기 어려운 장면이었다고 호평했다.
김혜성은 7월 27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9번 타자이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이적한 강속구 투수 개럿 크로셰였다.
2회 첫 타석에서 시속 95.3마일(153.4km) 패스트볼을 당겨쳐 안타를 만들었고, 4회에는 8구 승부 끝에 시속 97마일(156.1km)짜리 몸쪽 패스트볼을 공략해 또 하나의 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김혜성은 15일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부상 안고 극복한 타격 부활
김혜성의 활약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바로 어깨 부상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디 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에 따르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김혜성이 지난 5~6경기 전부터 왼쪽 어깨 통증을 겪고 있었고, 이로 인해 헛스윙이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후반기 들어 7경기에서 타율 0.100(20타수 2안타), OPS 0.200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었으며, 이날 경기 전까지 주전 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멀티 히트로 가능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현지 언론도 김혜성 극찬
아르다야 기자는 SNS를 통해 크로셰는 김혜성에게 전혀 이상적인 상대가 아니었지만, 그는 95마일 이상 패스트볼을 공략해 두 개의 안타를 터트렸다고 전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김혜성의 이날 기록은 3타수 2안타, 시즌 타율은 0.311, OPS는 0.760으로 상승했다. 다만 어깨 상태를 고려해 28일 경기에선 결장할 예정이라고 로버츠 감독은 밝혔다.
다저스는 패배, 하지만 김혜성은 희망
김혜성의 멀티 히트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2-4로 패했지만, 현지 팬들과 언론은 김혜성의 반등에 더 큰 주목을 보냈다. 주요 선수들이 줄줄이 빠진 상황에서, 김혜성의 존재감은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향후 경기에서 김혜성이 부상을 완전히 회복하고, 꾸준한 타격을 이어간다면 다저스 내 입지뿐 아니라 리그 전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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