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손흥민? LA FC 이적 협상 마무리 단계 진입

손흥민의 미국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지 다수 매체와 신뢰도 높은 소식통에 따르면, LA FC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토트넘과의 결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BBC급 신뢰도 협상 진전 인정

디 애슬래틱과 기브미 스포츠 등 유력 매체에 따르면, LA FC는 손흥민 측과의 개인 조건 협상을 거의 마무리 지은 상태다. 이적이 성사되면 MLS 사상 최고 클래스의 영입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 MLS 사정에 정통한 톰 보거트 기자는 LA 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 선수 측과 활발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조건이 거의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적 발표는 8월 3일 이후로 예상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동행 중이며, 8월 3일 한국에서 열리는 뉴캐슬전에 출전해야 하는 계약이 있다. 이를 무시하고 이적을 발표할 경우, 토트넘은 경기 수당의 75%를 포기해야 해 이적 발표는 해당 경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한국에 대한 애정과 성실한 태도도 고려하면, 해당 경기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모습을 보여줄 확률이 높다.

토트넘, 손흥민의 뜻 존중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마음을 굳힌 상태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도 아직 대화를 나누지 않은 상황이다. 프랭크 감독과의 논의는 향후 출전 시간과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로, 협상 완료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에 대한 존중 차원에서 선수가 원한다면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심지어 계약 만료 후 자유계약 이적을 허용하더라도 구단은 만족한다는 분위기다.

손흥민, 토트넘 역사에 남은 레전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약 10년 간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는 EPL 득점왕, 올해의 팀 선정, 발롱도르 후보, UEL 우승 주장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기며 아시아 축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여름 한국 팬들과 함께 하는 투어가 그의 마지막 토트넘 일정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든 토트넘과의 이별이 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