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성, UFC 6위 타이라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패 무패 행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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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인이벤트, 랭커의 벽 실감 2018년 이후 첫 패배
박현성(29)이 UFC 랭커와의 첫 맞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이벤트에서 그는 일본의 플라이급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25)에게 2라운드 1분 6초 만에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박현성은 2018년 이후 이어온 10연승 무패 기록이 끊겼다. 랭커로 가기 위한 관문에서 고배를 마신 셈이다.압도적 경기 운영 타이라의 일방적인 승리
타이라는 경기 초반부터 박현성을 몰아붙였다. 잽에 이은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박현성을 다운시킨 뒤 그라운드에서 전면 압박을 시작했다. 1라운드 내내 박현성은 유효한 반격 없이 수세에 몰렸고, 2라운드에는 테이크다운 후 백포지션에서 얼굴을 조이는 페이스 크랭크를 시도해 승부를 끝냈다. 박현성은 분투했지만, 세계 6위의 벽은 높았다. 실전 감각과 전략 면에서 모두 밀린 경기였다.급작스런 대체 출전 준비 부족이 패배의 원인
이번 경기는 준비 부족이 치명적이었다. 원래 오는 8월 10일 스티브 얼섹과 맞붙을 예정이었던 박현성은, 아미르 알바지의 건강 이상으로 경기 5일 전 갑작스럽게 대체 투입됐다. ROAD TO UFC 시즌1 우승 이후 줄곧 상승세였던 그는 이 오퍼를 수락하며 시차 적응과 감량 외에는 사실상 준비 시간이 없었다. 지난 얼섹전도 3주 대체 오퍼였기에, 충분한 캠프 없이 두 경기를 이어나간 셈이다.솔직한 패배 인정 포기는 없다
경기 직후 박현성은 SNS를 통해 완벽히 졌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그는 많은 문제와 실수가 있었지만 그 안에서 배운 게 크다.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더 높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일 급오퍼 다신 안 함이라며 익살스럽게 상황을 받아들였다. 한국 파이터로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이후 랭킹 진입을 눈앞에 뒀던 그였기에 아쉬움은 더 크다. 하지만 그의 투지와 태도는 여전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타이라, 타이틀 도전 향해 재도약
타이라 타츠로는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10승 무패를 기록하며, 다시 타이틀 도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브랜든 로이발에게 당한 판정패의 아쉬움을 씻고, 플라이급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그는 경기 후 내가 구상한 전략이 완벽히 실행됐다며 만족감을 표했고, 판토자 대 로이발 승자와 타이틀전을 치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UFC 최초 한일 메인이벤트에서 승리한 그는 일본 격투기의 부활을 상징하는 스타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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