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LAFC 이적 확정

공식 발표 임박 LAFC, 한국어 포함 보도자료 배포

대한민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 이적하는 것이 확정됐다. LAFC 구단은 2025년 8월 6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7일 오전 6시(현지시간 6일 오후 2시),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구단 행사를 넘어선 구단 역사상 가장 큰 영입 발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손흥민을 공식 영입한 사실을 암시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적료 MLS 역대 최고 수준 375억 원 추정

손흥민의 이적은 MLS 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약 2700만 달러(한화 약 375억 원)로 추정된다. 이는 ▶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2025년 초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영입하며 기록한 2200만 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다.

AP통신은 LAFC가 손흥민을 영입하면서 20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며 사실상 계약이 완료되었음을 확인했다.

손흥민, 세 번째 무대로 MLS 선택

손흥민은 이번 이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함부르크, 레버쿠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토트넘)에 이어 MLS를 커리어 세 번째 무대로 선택했다. 2025년 여름 유럽 무대에서 물러나며 선수 말년을 미국에서 보내는 선택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2024-25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마무리된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 없이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LAFC는 그의 합류로 공격진에 국제적인 간판 스타를 보강하게 됐다.

LAFC, 서부 콘퍼런스 6위 플레이오프 진출권 경쟁

LAFC는 2018년 창단한 MLS 신생 구단으로, 빠르게 강팀 반열에 올랐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6위(10승 6무 6패)에 올라 있으며, 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인해 경기 수가 적은 상황이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충분하다.

향후 일정 및 전망

• 2025년 8월 7일 오전 6시 공식 기자회견 예정
• 데뷔전은 이르면 8월 10일 LAFC 홈경기로 전망
• MLS 아시안 마케팅 강화의 상징적 영입

손흥민, LA에서 새로운 전성기 열까

LAFC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아시아 팬층 확대와 경쟁력 있는 전력 구축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손흥민이 새로운 환경에서 MLS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LA에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