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부상 전까지 팀을 먼저 생각했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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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재활 후 돌아온 에이스, 불필요한 훈련 중 다시 쓰러지다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이 부상으로 또 한 번 장기 이탈하게 됐다. 구단은 8월 5일, 안우진이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 인대 손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됐으며, 재활 기간은 약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관련 기사 보기
긴 재활 끝에 돌아왔지만 다시 시작된 불운
안우진은 2023년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 이른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재활을 이어왔다. 최근 퓨처스리그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하며 최고 구속 157km를 기록하는 등 정상 궤도에 오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불운은 예기치 않게 찾아왔다. 경기 종료 후 실시된 패한 팀 대상의 추가 펑고 훈련 도중 부상을 입은 것이다. 안우진은 재활을 막 마친 몸 상태를 고려해 훈련 제외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다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팀을 먼저 생각한 마음이 더 아프다
안우진은 최근까지도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내가 올라가서 몇 승이라도 보탤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할 만큼 팀을 우선으로 생각해왔다. 복귀 직전까지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간절함을 드러낸 그의 진심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런 선수에게 내려진 결과는 또 한 번의 긴 재활. 몸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구단, 재발 방지 약속 팬들은 분노
키움 구단은 사후 조치로 선수 부상 관리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복귀를 코앞에 둔 선수가 비경기성 훈련 중 다시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실전 투구를 소화할 만큼 몸 상태가 올라온 상황에서, 부상 위험이 큰 훈련을 강행했다는 점은 안우진 개인뿐 아니라 구단의 운영 방식에도 의문을 남긴다.
다신 반복돼선 안 될 참사
의도했든 아니든, 불필요한 훈련으로 인해 팀의 핵심 전력이 다시 1년을 쉬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안우진 본인의 커리어뿐 아니라 팀 전력에도 큰 손실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구단들이 선수 보호에 더욱 철저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 이상 선수들의 희생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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