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분데스리가 개막전 교체 출전 데뷔 1호 도움 기록하며 뮌헨 6-0 대승 견인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가 시즌 첫 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단순 수비를 넘어 과감한 돌파와 패스로 공격에 직접 관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후반 교체 투입으로 경기장 밟은 김민재

김민재는 8월 23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분데스리가 1라운드 RB 라이프치히와의 홈경기에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다. 당시 뮌헨은 이미 3-0으로 앞서 있었지만, 김민재는 출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공격 가담으로 기록한 시즌 1호 도움

후반 33분, 김민재는 상대의 전진 패스를 끊어내며 역습을 전개했다.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세 명의 수비수를 제친 뒤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해리 케인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케인은 이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김민재는 이 장면으로 시즌 첫 공식 도움을 기록했다.

수비수답지 않은 과감한 돌파

센터백임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의 플레이는 공격수를 방불케 했다. 단순히 공을 끊어내는 수준이 아니라 직접 드리블로 전진해 역습의 기회를 창출했다. 이는 그가 단순 수비 자원에 머물지 않고 팀 전술의 다채로움을 더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다.

패스 성공률 100% 기록

김민재는 경기에서 21차례 시도한 패스를 모두 정확히 연결하며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수비 안정성과 빌드업 능력을 동시에 입증한 수치였다.

뮌헨의 화력쇼, 케인의 해트트릭

뮌헨은 김민재의 도움으로 완성된 케인의 골을 포함해 총 6득점을 올리며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케인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시즌 연속 득점왕 경쟁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동료들의 활약

전반 27분 마이클 올리세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5분 뒤 루이스 디아스가 세르주 그나브리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42분에는 올리세가 다시 득점해 전반에만 3-0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케인의 두 골과 김민재 도움으로 완성된 세 번째 골까지 터지며 최종 스코어는 6-0이 됐다.

주전 경쟁 속의 의미 있는 공격포인트

김민재는 시즌 첫 공식전이었던 슈퍼컵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했다. 이는 치열한 주전 경쟁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입지는 단순 백업이 아닌 활용 가치가 높은 카드로 평가될 수 있다.

전술적 다양성의 핵심 자원

김민재의 돌파와 패스는 뮌헨이 수비수 전진을 통한 전술적 옵션을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강력한 빌드업과 안정된 수비, 그리고 드물게 보여주는 공격 기여까지 더해진다면 팀 내 경쟁에서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앞으로의 전망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동시에 노린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려면 안정적인 수비와 더불어 이런 공격적 기여를 지속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개막전 도움은 그 시작점으로 기록될 만하다.

원문 기사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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