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삼진의 뼈아픔 이정후, MLB 최강팀 벽에 막혔다 연속 안타 행진 10경기에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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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특집 분석] 뜨겁게 타올랐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밀워키 브루어스 앞에서 멈춰 섰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지던 연속 안타 행진은 10경기에서 끊겼고, 팀 역시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연속 안타 행진의 종료
이정후는 23일 밀워키전에서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6회 초였다. 사사구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동점 혹은 역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밀러의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최근 페이스와 대조된 침묵
이정후는 8월 들어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경기 전까지 월간 타율 0.338 OPS 0.909로 맹활약하며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20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 생산까지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밀워키전에서는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하며 뜨거운 흐름이 멈췄다.
팀 패배로 이어진 결정적 공백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초반 아다메스와 마토스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투수진의 흔들림과 결정적 기회에서의 타선 침묵으로 흐름을 잃었다. 특히 이정후의 만루 삼진과 마토스의 주루사로 승부처에서 기회를 날린 것이 뼈아팠다. 결국 9회 말 콘트레라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4-5로 무릎 꿇었다.
이정후의 시즌 성적 변화
무안타 경기 이후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0, OPS는 0.734로 소폭 하락했다. 이는 팀 내 중견수로서의 안정감에는 여전히 영향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한 출루 능력 유지가 필요하다는 과제를 남겼다.
밀워키라는 최강팀의 벽
밀워키는 8월에만 16승 4패를 기록하며 승률 0.800을 자랑하고 있었다. 탄탄한 투수진과 클러치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팀을 상대로, 이정후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전체 타선이 무기력했다는 점은 패배의 근본 원인으로 꼽힌다.
팬들의 기대와 우려
한국 팬들은 이정후의 무안타에도 여전히 긍정적인 시선을 보낸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꾸준한 안타 행진과 최근 홈런 회복은 충분히 고무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최상위권 투수들을 상대할 때의 적응력과, 결정적 순간에서의 집중력은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샌프란시스코의 향후 과제
팀 성적은 61승 68패로 승률 5할 복귀에 실패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선 이정후를 비롯한 중하위 타선의 안정적인 타격 지원이 절실하다.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의 생산력 부재는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아온 문제다.
결론
이정후의 만루 삼진은 단순히 한 경기의 실패로 끝나지 않는다. 그가 꾸준함과 동시에 클러치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느냐가 향후 메이저리그에서의 위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10경기 연속 안타가 끊겼지만, 그 자체가 이미 이정후가 MLB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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