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매직넘버 13, 염경엽 감독의 자신감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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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뒷심으로 1위 팀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염경엽 감독은 타격을 중심으로 한 팀 컬러를 강조하며 선수단 전체를 칭찬했다. 이는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가 줄어든 상황에서 중요한 메시지로 읽힌다.
LG는 9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 대 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극적인 흐름이 반복됐다. 5회 역전을 허용한 뒤 6회 오지환의 동점포, 이어 6회 말 수비 실책으로 다시 3점을 내줬으나 7회 재차 추격을 이어갔다. 결국 8회 초 박관우의 희생플라이와 문성주의 역전 만루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이 승리로 LG는 시즌 78승 46패 3무를 기록하며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동시에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3으로 줄어들었다. 시즌 막판 안정적인 선두 유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승리를 팀의 집중력 덕분으로 돌렸다. 그는 필승조가 흔들렸음에도 불구하고 타자들이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극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성주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클러치 능력을 발휘해 만루 홈런을 터뜨린 점을 높게 평가했다.
불펜진의 활약도 주목받았다. 김영우와 유영찬이 나란히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염 감독은 이들의 성장세가 개인적 성과를 넘어 팀 전체의 뒷심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 오지환, 문성주가 나란히 3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는 단순히 개인 활약을 넘어 팀 전체가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LG 특유의 색깔을 보여준 사례였다. 염 감독이 우리는 타격의 팀이라고 강조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이날 경기장은 팬들의 열띤 응원으로 가득찼다. 염 감독은 팬들의 응원이 역전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는 정규시즌 막바지 팀과 팬이 하나로 뭉쳐가는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했다.
향후 LG는 매직넘버 13을 빠르게 줄이는 동시에 가을야구에 최적화된 전력을 가다듬어야 한다. 불펜 안정화와 타선의 꾸준한 집중력이 유지된다면 정규시즌 우승은 물론 한국시리즈까지 바라볼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처: 뉴스1 원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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