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LA FC 활용법 논란과 MLS 적응 전망

손흥민 LA FC 활용법 논란과 MLS 적응 전망

비판의 배경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최근 현지 언론으로부터 기용 방식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LA FC는 2025년 9월 1일 열린 29라운드 샌디에이고 FC와의 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현황과 손흥민의 활약

전반 15분 데니스 부앙가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이후 두 골을 내리 허용하며 패배했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결정적인 왼발 슈팅과 후반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기록에 따르면 슈팅 4회,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3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1%를 기록하며 공격 전개에 기여했다.

감독과 현지 언론의 평가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의 움직임과 부앙가와의 호흡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미국 현지 언론의 시선은 달랐다. LA 타임즈는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배치하는 활용 방식이 그의 장점을 충분히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술적 활용 논란

토트넘 시절 주로 측면에서 역습과 침투를 통해 강점을 발휘했던 손흥민은 LA FC에서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패스 공급의 제약으로 인해 후반부 공간이 열리기 전까지 공을 만질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이는 정규 시간 내 필드골 부재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팬들의 기대와 구단의 과제

현지 언론은 손흥민을 단순한 스타 마케팅 자원으로만 활용해서는 안 되며, 경기 내에서 기술적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팬들이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활동량이 아니라 공을 다루는 기술과 결정적인 장면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손흥민의 입장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지셔닝의 문제가 아니라 득점 여부가 평가를 좌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과가 따르지 못했을 뿐, 비판은 결과론적 해석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MLS 적응 과정

유럽에서의 오랜 커리어를 뒤로하고 MLS에 새롭게 도전한 손흥민은 아직 리그 특유의 경기 흐름과 전술적 스타일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다. MLS는 피지컬 경쟁과 넓은 공간 활용이 중요한 리그이기에, 측면에서의 속도와 공간 침투가 장점인 손흥민의 장기적인 기용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전망

앞으로 LA FC는 손흥민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전술적 변화를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측면에서 기회를 만드는 방식으로 복귀할지, 아니면 새로운 역할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게 할지가 향후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결론

손흥민의 MLS 적응은 단순히 개인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팀 전술과 기용 방식에 달려 있다. 현지 언론의 비판은 스타 플레이어에 대한 기대치의 반영이며, 향후 구단이 그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출처

기사 원문: 마이데일리

관련 언론: LA Times

통계 제공: Footm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