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포스트시즌 희망, 이정후 4안타 맹타로 빛나다
작성자 정보
- 먹튀매니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막바지 가을야구 경쟁에서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국인 타자 이정후가 33일 만에 기록한 4안타 경기로 팀의 5연승을 이끌며 포스트시즌 희망을 키웠다.
이정후는 6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중견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3루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의 8-2 완승을 견인했다. 경기 내내 팀 타선의 중심에서 활약한 점이 돋보였다.
그의 4안타 경기는 지난달 4일 뉴욕 메츠전 이후 33일 만이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나온 3루타는 시즌 11호로 내셔널리그 해당 부문 2위에 오르는 기록이었다. 타구 속도가 160km 이상에 달하는 빠른 타구를 여러 차례 만들어내며 파워와 정교함을 동시에 입증했다.
초반에는 아쉬움도 있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곧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의 시작을 알렸고, 팀은 이 기세를 몰아 대거 4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어 5회에도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7회 우익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내 1타점 3루타를 생산했다. 8회에도 내야 땅볼성 타구를 빠른 발로 안타로 연결하며 이날 경기의 4안타를 완성했다. 이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팀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결정적인 기여였다.
이날 맹타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67까지 올랐고 OPS 역시 0.732에서 0.744로 상승했다. 단일 경기 활약이 성적 지표에 즉각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셈이다.
경기 전 어린이 팬과의 만남에서도 보여준 따뜻한 모습은 현지 팬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단순한 성적을 넘어 구단과 팬심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평가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72승 6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의 격차를 6경기 차까지 좁혔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3위 뉴욕 메츠와의 간격을 4경기 차로 유지하며 끝까지 추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정후의 활약은 단순히 개인 기록 향상에 머무르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가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후반기 상승세의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격에서의 안정성과 클러치 능력은 팀 전체 사기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향후 일정에서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와 메츠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느냐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정후의 타격감이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충분히 가을야구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스포츠춘추 원문 기사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