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14kg 빠졌던 조규성, 미트윌란이 밝힌 15개월 복귀 여정

조규성,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조규성의 한마디에는 그가 겪어온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미트윌란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조규성, 나의 귀환이라는 제목의 미니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며 그의 복귀 과정을 집중 조명했다.

덴마크 무대에서의 활약과 갑작스러운 위기

2023-24시즌 미트윌란에서 37경기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의 대표적인 스타로 성장한 조규성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커리어의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무릎에 있던 반월상 연골 손상은 단순한 절제술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했으나, 수술 이후 합병증이 생기면서 장기 재활이 불가피해졌다.

합병증과의 싸움, 그리고 무너지는 몸

조규성은 당시 상황을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무려 14kg의 체중이 빠지고 근육이 거의 다 소실되며 뼈만 남은 듯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병원에 누워 다시 뛸 수 있을까라는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다.

구단과 함께한 치열한 회복 여정

미트윌란은 선수 관리 부서를 총동원해 조규성의 회복을 지원했다. 때로는 환경을 바꿔 재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조규성의 의견을 존중하며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함께 도왔다. 바흐 스포츠 디렉터는 조규성은 워낙 프로페셔널한 선수라 스스로를 관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신적 성장과 복귀의 다짐

조규성은 신체적으로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정신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팀 동료와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긍정적인 에너지와 함께 득점할 순간을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을 향한 새로운 도전

1년 5개월간의 고통을 극복한 조규성의 다음 목표는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영광을 이끌었던 그는, 이번에도 긍정적인 태도와 강한 정신력으로 대표팀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및 참고

• MLB 공식 웹사이트
• ESPN
• FC 미트윌란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