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타구에 맞은 스가노 토모유키, 부상으로 강판

예측불허의 상황, 김혜성 타구가 부상 초래

야구는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스포츠다. LA 다저스 김혜성의 강한 타구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베테랑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의 오른발을 직격하면서 결국 부상 강판을 불러왔다.

경기 상황과 부상 장면

스가노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초반부터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어 4회 김혜성과의 대결에서 타구가 발에 맞으면서 더는 투구를 이어가지 못하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마운드를 떠났다. 해당 타구 속도는 95.8마일(154km)에 달했다.

스가노의 성적과 경기 결과

스가노는 이날 3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는 다저스가 5-2로 승리했고, 스가노는 시즌 8패째를 떠안았다. 지난달 15일 시애틀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10승을 거둔 이후 한 달 가까이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부상 상태와 팀 반응

다행히도 X-레이 검사 결과 뼈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볼티모어 토니 만솔리노 감독대행은 며칠간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포수 알렉스 잭슨은 “발가락은 매우 민감한 부위”라며 우려를 표했지만, 동시에 스가노의 강한 정신력을 믿는다고 전했다.

스가노의 커리어

스가노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 센트럴리그 MVP 3회, 사와무라상 2회, 평균자책점 타이틀 4회를 차지하며 일본 무대를 평정한 투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볼티모어와 1년 13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출처 및 참고

• MLB 공식 홈페이지
• ESPN Base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