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의 고정관념을 깨다

해트트릭과 팬 서비스로 미국 무대에 신선한 충격을 주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은 단순히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새로운 문화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 골닷컴은 최근 솔트레이크전 이후 손흥민의 태도와 활약을 집중 조명하며 “MLS의 기존 틀을 완전히 깨뜨리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손흥민은 9월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MLS 서부 콘퍼런스 1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LAFC의 4-1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는 MLS 입성 이후 첫 해트트릭이었으며,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남겼습니다.

MLS 이주의 선수 선정

MLS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이주의 선수로 발표했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그는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팀은 이 기간 동안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2.33골을 올렸습니다.

경기 직후 공개된 영상에서 손흥민은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되어 기쁘다”며 동료들의 도움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활약이 아닌 팀워크의 산물임을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MLS 슈퍼스타의 새로운 기준

과거 MLS는 주로 커리어 막바지 선수들이 활약하는 무대로 여겨졌습니다. 미국 내 축구 열기 자체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어서 팬 서비스가 부족한 사례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 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경험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로 임하며 다른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체는 “오늘날 MLS 슈퍼스타는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카메라 앞에서 미소조차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손흥민은 모든 순간을 진심으로 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의 존재는 단순한 스타 영입을 넘어 한인사회와 리그 전체의 위상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LAFC와 MLS가 얻은 의미

손흥민의 활약은 LAFC가 단순한 구단을 넘어 브랜드로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팬 친화적인 태도, 경기장에서의 헌신, 그리고 승리를 향한 진지한 자세는 MLS 슈퍼스타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작성 기준: 2025년 9월 20일 · 기사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