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국민거포 밀어냈구나 연봉 4500만원 외야수 대반란 폰세 상대 홈런 치더니 2차전 3안타 쾅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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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국민거포 밀어냈구나 연봉 4500만원 외야수 대반란 폰세 상대 홈런 치더니 2차전 3안타 쾅쾅쾅
흐름을 믿은 명장의 결단 국민거포를 벤치에 앉히다
경기 전 가장 큰 화제는 삼성의 라인업이었다. 한화의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자랑하던 박병호 대신 김태훈이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기 때문이다. 박진만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팀의 좋은 흐름을 바꾸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린 김태훈의 뜨거운 타격감을 믿는다는 감독의 강력한 메시지였다. 그리고 그 믿음은 최고의 결과로 돌아왔다.
세 번의 안타 세 번의 포효 대전을 지배하다
김태훈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2회 첫 타석부터 와이스를 상대로 깔끔한 좌중간 안타를 신고하며 예열을 마쳤다. 4-1로 역전에 성공한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다시 한번 출루하며 팀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백미는 5회 세 번째 타석이었다. 바뀐 투수 조동욱을 상대로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침착하게 유인구를 골라낸 그는 5구째 실투를 놓치지 않고 1 2루간을 꿰뚫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비록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그의 불붙은 타격감은 한화 내야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무명에서 가을의 남자로 완벽한 대반란
김태훈의 올 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51경기 타율 0.237로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승선조차 불투명했던 그가 KBO 최고의 무대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것이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된 그의 가을야구 타율은 무려 5할까지 치솟았다. 특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화의 에이스 폰세를 무너뜨린 선제 홈런은 이번 시리즈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였다.
이제 김태훈은 더 이상 백업 선수가 아니다. 그는 자신의 실력으로 국민거포를 밀어내고 삼성의 가을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연봉 4500만원의 신데렐라가 써 내려가는 가을의 동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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