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하게 무너진 코리안 몬스터 충격의 포스트시즌 ERA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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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하게 무너진 코리안 몬스터 충격의 포스트시즌 ERA 14.14
코리안 몬스터는 없었다. 압도적인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고 전성기 시절에도 유독 약했던 가을 무대에서 38세의 베테랑은 처절하게 무너져 내렸다. 그의 2025년 가을은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14.14라는 충격적인 숫자만 남긴 채 끝나버릴 위기에 처했다.
4점 리드도 지키지 못한 에이스의 붕괴
한화 이글스는 1차전 대패에 이어 2차전마저 5-13으로 완패했다. 시리즈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이 패배의 중심에는 믿었던 에이스 류현진이 있었다. 1차전을 내줘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2차전 한화는 정규시즌 LG에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을 내세웠다.
출발은 완벽했다. 1회초 타선이 4점이라는 막대한 지원을 안겨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는 3이닝 동안 무려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지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13실점 대패의 시작은 류현진의 붕괴로부터 비롯됐다.
ERA 14.14 과거의 영광은 어디로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은 이번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7이닝 11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평균자책점이 무려 14.14에 달한다. 과거 오른손 타자를 농락했던 날카로운 체인지업은 사라졌고 포심 패스트볼의 구위는 위력을 잃었다. 커브는 제구조차 되지 않았다. 과거의 영광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가을만 되면 작아졌던 괴물 5.23까지 치솟다
류현진은 38세의 나이에도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2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통산 평균자책점도 2.95로 코리안 몬스터라는 별명에 걸맞은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유독 포스트시즌에는 약했다. 이번 가을 이전까지 그의 포스트시즌 통산 평균자책점은 3.73으로 정규시즌보다 높았다.
그리고 이 수치는 이번 가을 2경기 7이닝 11실점이라는 대참사를 겪으며 순식간에 5.23까지 폭등했다. 몬스터의 명성에 돌이킬 수 없는 오점이 남았다.
다시 기회는 없을까 류현진의 쓸쓸한 가을
이제 류현진에게는 이 치욕적인 평균자책점을 만회할 기회조차 없을지 모른다. 한화가 홈에서 기적 같은 반전 드라마를 쓴다고 해도 2연패의 원흉이 된 류현진을 다시 믿고 마운드에 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코리안 몬스터의 2025년 가을은 이대로 쓸쓸하게 막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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