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데리고 감격 우승 했는데 나폴리 배신한다 최대 라이벌 부임 임박

김민재 데리고 감격 우승 했는데 나폴리 배신한다 최대 라이벌 부임 임박

불과 2년 전 김민재를 철기둥으로 세우고 나폴리에 33년 만의 스쿠데토를 안겼던 영웅.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나폴리 팬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가 나폴리의 최대 앙숙이자 라이벌인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는 것이 임박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8위 추락 유벤투스의 칼바람 투도르 감독 경질

유벤투스는 결국 칼을 빼 들었다. 27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3월 부임한 투도르 감독은 최근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 5무 3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유벤투스의 순위는 리그 8위까지 추락했고 구단 수뇌부는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았다.

충격적인 후임 이름 나폴리의 영웅

투도르의 후임으로 거론된 이름은 이탈리아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바로 2023년까지 나폴리를 이끌었던 스팔레티 감독이었다. 유벤투스와 나폴리는 단순한 라이벌을 넘어 서로를 증오하는 앙숙 관계다. 그런 팀의 지휘봉을 나폴리의 영웅이 잡는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9일 스팔레티 감독이 오늘 유벤투스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이미 협상이 빠르게 진행됐으며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라고 전했다.

김민재와 이룬 영광 그리고 배신자라는 낙인

유벤투스가 스팔레티를 선임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그는 2022-23시즌 김민재라는 월드클래스 수비수를 영입해 나폴리의 부활을 이끌었고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처음으로 팀에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이 검증된 우승 경력을 유벤투스가 높이 산 것이다.

하지만 이 결정으로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 팬들에게 영웅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히게 됐다. 그가 유벤투스 감독이 되어 나폴리 원정을 떠날 때 나폴리 팬들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목요일 첫 훈련 토요일 데뷔전

스키라 기자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경우 계약은 2027년까지 자동으로 연장된다. 스팔레티 감독은 오는 목요일 첫 훈련을 지휘하며 토요일 크레모네세전에서 충격적인 유벤투스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