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씩 늦춘 한국 4시간 미룬 중국 바깥에 안 나간 일본 무더운 동아시안컵 대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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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씩 늦춘 한국 4시간 미룬 중국 바깥에 안 나간 일본 무더운 동아시안컵 대비 제각각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두고 한중일 3국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월드컵 전초전 성격의 동아시안컵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를 시작으로 E-1 챔피언십에 참가한 한국 중국 일본 홍콩(남자팀) 대만(여자팀) 10일간의 여정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11일 홍콩 15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도 않고 FIFA가 규정한 대륙 선수권 대회에 해당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차출 의무가 없기 때문에 동아시아에서 뛰는 선수들을 제외한 해외파는 거의 차출되지 않는다. 일례로 한국은 일본에서 뛰는 오세훈 나상호(이상 마치다젤비아) 김태현(가시마앤틀러스)을 제외한 23명이 모두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북중미 월드컵 대비 중요한 기회
이번 대회는 1년 뒤 북중미 월드컵을 예비하기 좋은 시기에 열린다. 한국이 9명 일본이 12명을 A대표팀에 최초 발탁했다는 점에서 이를 짐작할 수 있다. 홍 감독은 각 팀마다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모두에 현재 또는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수비진 같은 경우는 내년 월드컵에서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꾸렸다고 강조했다.
살인적인 더위 대비 필요
또한 북중미 월드컵의 살인적인 더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기회이기도 하다. 관련해 클럽 월드컵을 경험한 조현우는 생각보다 많이 더웠다며 한국보다 많이 덥다고 조언한 바 있다. 일단 경기 시간대가 낮이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며 야간 경기면 경기력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30분씩 훈련 시간 조정
5일 오전 10시에 기상청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와 인천 강화군 옹진군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한국이 6일에 훈련한 성남에는 폭염주의보 7일에 경기할 용인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그런 만큼 한중일 3국의 훈련에서는 더위를 대비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한국은 첫 소집이었던 3일에는 오후 5시에 훈련을 진행했고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4일 훈련은 오후 5시 30분으로 옮겼다. 중국전을 앞두고 처음 완전체가 된 6일에는 또 30분 늦춰 오후 6시에 훈련했다.
중국은 4시간 미뤄 야간 훈련
한국과 맞붙는 중국은 6일 훈련을 오후 4시에 시흥정왕스타디움에서 진행하려다가 오후 8시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으로 바꿨다. 훈련 일시와 장소는 각국 축구협회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변경은 중국축구협회에서 대회 첫경기 킥오프 시간과 무더운 날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일본은 실내 훈련으로 컨디션 점검
일본은 7일이 아닌 8일에 홍콩과 첫경기를 치러 보다 여유롭게 훈련 계획을 잡았다. 일본은 J리그에서 5일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선수단을 5일 입국하는 선발대와 6일 입국하는 본진으로 나눴다. 중국처럼 입국 당일 곧바로 팀 훈련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일본은 무리하게 완전체 훈련을 진행하기보다 실내에서 비공개 훈련으로 컨디션을 점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각국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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